스티브 잡스가 플래시의 안정성을 문제 삼은 것은 유명합니다. 그런데 마치 그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Adobe Flash가 모바일 기기에서 시연하던 도중에 다운이 되버렸다(crashing)고 합니다.

제프 크로프트(Jeff Croft)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바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주 시애틀에서 열렸던 플래시 캠프(Flash Camp)에서 일어났습니다. 키노트를 맡은 플래시 플랫폼 에반젤리스트인 라이언 스튜어트(Ryan Stewart)씨가  발표 도중 넥서스 원(Nexus One)에서 플래시 플레이어 10.1 버전을 시연하다가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크로프트씨는 이렇게 작성했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라이언의 맥에서 Eco Zoo라는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좋은 플래시 개발 사례였습니다. 풀 3D 렌더링과, 풍부한 인터랙션, 예쁘고 작은 글자가 있었거든요. 라이언이 이 사이트를 자신의 넥서스 원에서도 열었습니다. 사이트의 진행 바가 다 채워지고 3D 세상이 잠깐 나타나는가 싶더니 몇 초만에 브라우저가 다운되어버렸습니다. 라이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대충 이런 뜻), “이런! 뭐, 베타니까요. 이 사이트는 좋은 예제군요. 다시 시도해보겠습니다” . 그리고 다시 시도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가 참석자들에게 "이 사이트는 잘 안되네요. 혹시 잘 동작하는 플래시 사이트 아시는 분 있나요?" 라고 묻자, 누군가 "Hulu 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소리에 라이언은 "Hulu는 동작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더니 데모를 중단했습니다.

Here’s what happened: On his Mac, Ryan pulled up a site called Eco Zoo. It is, seemingly, a pretty intense example of Flash development – full of 3D rendering, rich interactions, and cute little characters. Then, he pilled up the same thing on his Nexus One. The site’s progress bar filled in and the 3D world appeared for a few seconds before browser crashed. Ryan said (paraphrasing), “Whoops! Well, it’s beta, and this is an intense example – let’s try it again.” He tried it again and got the same result. So he said to the audience, “Well, this one isn’t going to work, but does anyone have a Flash site they’d like to see running?” Someone shouted out “Hulu.” "Ryan said, “Hulu doesn’t work,” and then wrapped up his demo, telling people if they wanted to try more sites they could find him later and he’d let them play with his Nexus One.

공정한 평가를 위해 말씀드리자면, 크로포트는  Hulu가 잘 동작하지 않는 것은 Adobe의 문제라기 보다는 Hulu의 문제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또한 그는 안드로이드에 탑재된 플래시가 베타 버전이며, 이는 죽거나 버그가 많을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 됐습니다.

이 데모는 Adobe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크로포트가 지금 할 일은 회사측에 플래시가 안정화 되기 전에는 데모를 중단하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from Was Apple right? Adobe Flash crashes twice during mobile demo

Posted by 행복한고니 트랙백 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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